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저희 집 근처인 덕천역에 보경한의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무작정 방문을 하였는데요. 큰애는 원래 침맞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아이였습니다. 워낙 한약을 어릴 때부터 먹여온지라 별 부담이 없었지만 침은 정말 너무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2주일 가량 일주일에 2번 한의원을 방문하여 침을 맞고 난 후 아이가 정말 너무 좋다는 거예요. 원장님이 아프지 않게 침을 놔주셨는지 어릴때와 다르게 한의원 가는걸 스스로 좋아했어요. 몸으로 느껴진다면서 자기가 먼저 가자고 졸르더라구요. 그래서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가급적 꼭 방문하여 침을 맞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6개월정도 지난 것 같은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왜냐하면 제 아들이 스트레스를 잘 받는 타입이어서 성격탓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선생님께서도 아토피 발병에 성격도 많이 좌우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당시에 보통 6개월에서 길게 9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당치도 않는 민간요법을 하며 시간보낸게 몇개월인데 6개월쯤이야...라는 생각에 시간은 중요치 않았습니다.
아토피는 나중에 아이가 키가 크는데도 많이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초등학교때 빨리 고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치료받으면서 배앓이도 함께 완화되었고 꾸준하게 계속 한약을 먹은것도 큰 보탬이 되지않았나 싶어요.
이제 한시름 놓게 해주신 보경한의원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