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올 봄이 끝날 무렵 어느날 갑자기 아이한테 두드러기가 생겼습니다.

등쪽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몸 전체로 번졌습니다. 보기에도 징그럽고 아이도 간지럽다고 하더군요.

무엇때문인지 원인도 모르는 상태였고, (지금도 원인은 모르지만..) 바로 병원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병원약을 처방받아 먹을 때만 괜찮고 약기운이 떨어지면 두드러기는 다시 올라오기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한달 반을 다녀도 도무지 낫을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차라리 제가 그러면 참을텐데 이제 13살 된 아이가 피부 때문에 힘들어하니 미칠것 같아 조금만 건드리면 다~폭발할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런 와중에 양방으로 만성 두드러기를 근본적으로 낫게 하는 약은 없다고 합니다.

 

넉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인터넷으로 피부전문으로 한다는 한방병원을 찾다 덕천 보경한의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혹시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원하여 원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원장님은 낫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치료기간이 6개월정도 될테니 열심히 치료에 임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장 병원약을 끊기에는 힘들어 차츰차츰 병원약을 줄이며 한약 먹기로 하여 꾸준히 하루에 2팩을 먹었습니다.

먹고 난 후부터 약 먹는 동안은 평소에는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거나 많이 추울때는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러기를 몇 달 반복했지만 그래도 원장선생님을 믿고 꾸준히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러다 약 먹기 시작한지 5개월쯤 되는 어느 날 아이가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려도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며칠 지켜봤습니다. 정말 더이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원장선생님께 상태를 말씀드리고 하루에 두팩 먹던 약을 하루에 하나로 그다음엔 이틀에 한팩 그다음엔 삼일에 한 팩으로 줄여나갔습니다. 그래도 두드러기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올라오지 않으면 낫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기지않아 몇 번을 묻고 또 묻고 정말 기뻤습니다.

6개월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그래도 원장선생님을 믿고 치료받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인간승리라고 할까요?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 건강한 피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보경한의원으로 내원하셔서 상담 받으시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 낫을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치료해주신 원장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친절하신 간호사님도 고맙고....때맞춰 먹느라 힘들었던 아들에게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방병원으로 오래다니다 한의원에 가면 그만큼 낳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니 양약먹고 보름이 넘어 낫지않으면 빨리 가보는것이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