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50대 건선치료

by 50대 posted Oct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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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0대 초반 여성으로 10여년 전부터 팔 다리에 발진이 생겨 피부과를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면 괜찮아지다가 다시 생기기를 반복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진물도 나고 허리까지 부위도 넓어졌습니다.

종합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고 건선은 완치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법이 없어 광선 치료와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버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 년 지나니 스테로이드 부작용까지 겹쳐 괴로움의 나날이었죠..

생활이 힘드니 정신까지 피폐해져 갈 무렵 보경한의원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원장님께서 너무 심하고 오래된 병이라 쉽지는 않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거란 말씀을 하시면서 그래도 열심히 치료해 보자고 하시더군요.

원장님 말씀대로 열심히 하루도 빼지 않고 약 복용하고 침치료, 외용제를 병행하면서 마지막이다 생각할 정도로 정말 정말 열심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명현 현상도 있었죠. 그래도 두어 달 쯤 지났을까요?

진물이 나던 팔 다리에 드디어 새살이 보였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차츰 딱지가 떨어지고 본래의 제 피부로 돌아오자 이젠 됐다 . 이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쯤 지나니 그렇게 심했던 팔 다리가 손목,손가락 만이 남더군요.

물론 이젠 손가락도 깨끗해졌구요..

중간중간 힘들때마다 지금 포기하면 도로 원 상태로 돌아간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격려해주신 원장님이 아니었다면 치료를 중간에서 포기했을지도 모를 긴 일 년이었습니다.

지난 10여년을 여름에도 항상 긴 팔 옷만 입었는데 다음해 여름엔 당당하게 반팔을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김동환 원장님! 감사합니다"